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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 큐슈 2인 단독 투어 후기 작성자:아침 조회:189 등록일:2024-02-18 첨부파일: st_irene_PB_SQ_2454_15.png(246.5KB)Download: 0 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2월 큐슈 단독 여행 후기입니다.</span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평소 아내와 둘이서 패키지 여행을 주로 다녔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후쿠오카 지역은 이전에도 비행기로 3번, 배로 2번(비틀, 카멜리아) 다녀왔으므로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기존 여행지를 대폭 생략하고 료칸에 집중하고 싶어서 2인 가이드 투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코로나 이전에는 기존 여행사에 이런 상품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 없어졌더군요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찰리정 투어를 인터넷에서 수소문해서 첫 여행을 완료하고 쓰는 후기입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제 일본 여행 로망 3가지 중 하나가 눈 내리는 겨울 노천탕에서 원숭이와 함께 눈을 맞으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목욕을 하는 것인데 불행히도 이번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고, 원숭이도 없었고, 날씨도 더웠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아쉽지만 눈 내리는 온천은 다음 겨울, 북해도에서나 시도해 봐야 할 것 같군요. 원숭이는...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src="/rankup_module/rankup_board/attach/board10/17097548271644.png" width="405" align="absmiddle"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 </p><p> </p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1. 항공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제주항공은...평소 선호하는 항공사는 아니지만(제주항공 만이 아니라 LCL을 원래 좋아하지 않습니다.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저렴한 대신 기내 서비스가 창렬하고 수화물 규정이 까다로와서 불쾌할 때도 있고 좌석 컨디션도 별로여서)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그런데 찰리정에서 확보해준 좌석은 B737-800 기종이 3-3열인데 갈때 2AB, 올때 5EF였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보통 2AB석은 추가비용을 받거나 VIP용으로 공항 의전실에서 주로 확보하는 좌석인데 어떻게 구했을까? 궁금했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5EF는 가장 간격이 넓은 좌석입니다. 일부러 구했다면 찰리정님은 제주항공 고위층이 분명합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2. 첫번째 료칸은 사츠키 벳소 료칸. 슈페리어 화실. 객실내 노천탕이 있고, 별도로 전세 노천탕을 예약해두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카이세키는 숙성회와 말고기, 와규가 인상적이었습니다. 원래 카이세키나 오마카세, 부페...등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투숙객 기본 제공 메뉴가 아니라 추가 요리가 풀 오더 된 성의있는 식사였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3. 두번째 료칸은 히라야마 이찌보쿠잇소 료칸. 슈페리어 거북이룸 화실 10조+6조(2칸) 객실내 노천탕 및 실내탕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이 료칸은 정말로 다시 가고싶은 인상적인 료칸이었습니다. 총 8개의 객실이 전부인 작은 규모의 료칸인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각종 집기와 시설등이 전통의 멋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게 설비되어서 아주 쾌적한 하루였습니다.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심지어 좌식 식당으로 이동시 게다용 양말까지 제공되는 세심하고 정밀한 배려가 돋보이는 훌륭한 서비스였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카이세키는 부담없어 좋았고 조경과 어울리는 창호, 아름다운 조명 등이 절묘한 배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(두 료칸 모두 가수되지 않고 원수가 그대로 제공되는 최상의 수질을 가지고 있었으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사츠키 벳소는 최적의 온도로 식혀져 있었고, 히라야마 이찌보쿠잇소는 원천에 가까워서 약간의 냉수가 가수되고 있었으나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온천욕 후 미끌거림이 있는걸로 보아 약알칼리성으로 생각합니다.)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4. 야나가와 카와쿠다리 "야나가와 뱃놀이"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블로그 친구인 저명한 크루즈 전문기자 한분이 야나가와 뱃놀이에 대한 혹평을 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물도 더럽고, 주변 경관도 심심하고, 사공이 하는 말도 알아들을수 없고, 도무지 의미없는 관광지였다는 리뷰였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실제로 다 맞는 말이었지만 제 느낌은 정 반대였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정말 고즈넉하고 평화롭고 아늑하고 잔잔한 일본다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. 게다가 젊은 청년 사공은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둘 밖에 없는 한국인을 위하여 음정도 안맞는 서툰 한국어로 뽕짝 노래까지 불러주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5. 야나가와의 카페, 식사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나룻배가 지나다니는 길가의 작은 카페. 가이드 추천의 이색카페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아트도 좋았지만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오히려 카페 밖 벤치에서 지나가는 일본인들의 힐끔거리는 시선을 즐기면서 마시는 커피가 좋았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점심은 현지인 취향의 아주 멋진 중정이 있는 식당에서 세이로무시를 먹었는데,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6. 야키니쿠, 호로몽, 와규. 경주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가이드 추천의 특별 석식 "경주"에서 와규. 훌륭한 저녁이었습니다. 특별히 예약된 경관이 훌륭한 2층 별실에서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최고의 야경과 고기를 즐기는 경험을 했습니다. 후쿠오카의 마지막 밤에 잊지못할 저녁이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7. 오징어 한마리의 정찬, 하카타 우오쿠라!!!!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특별한 단 한사람을 위한 최선의 정성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여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역시 가이드 추천의 야심작. 그러나 상시 준비된 곳은 아닙니다. 살아있는 오징어로만 요리되는 식당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미리 예약하고, 1시간 전에 활어가 도착했는지 확인되어야 입장 가능한 오징어회의 정수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오징어 한마리가 입을 뻐끔거리며 채반에 올라앉아 있습니다.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몸통을 먹고 나서 벨을 누르면 나머지를 튀겨서 다시 갖다줍니다.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공항 가기 전, 후쿠오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8. 가이드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박재성가이드. 훌륭하고 노련하고 세련되고 멋지고...이런 말 보다는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[당신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가이드]라는 한마디를 붙여주고 싶은 사람입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출국 전에 별도로 부탁한게 있었는데, 어려운 부탁이었음에도 애써 준비해 줘서 아내에게 체면이 섰던 일이 있었는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내용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첫번째 료칸에서 노천온천 예약을 했고, 체크인 할때 확인까지 했는데 정시에 키를 받으러 갔더니 엉뚱한 소리를 해서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가이드와 통화를 해서 해결한 일이 있었습니다. 8시 경이었는데, 집에도 안가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었더군요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마지막 날 예정했던 일정을 생략하고 오오모리 공원을 산책했는데 공원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어떻게 찾았는지 갑자기 가이드가 나타나 우산을 두개 쥐어주고 사라졌습니다. 한시간 뒤에 폭우가 쏟아지더군요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여행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가야 하고, 돌발 변수나 사고를 즐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  이번에는 가이드 때문에 아무런 사고 없이 갑작스런 폭우에도 비 한방울 안맞고 무사히 다녀오게 되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9. 언제나 친절하신 김세희님, 잘 다녀왔다고 신고드리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 올해는 5월에 한번, 9월에 한번 2회의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앞서 언급한 일본 여행 로망 3가지 중 두번째가 3박4일 오사카 여행중 교토에서 하루 정도 기모노 대여 투어를 하는 건데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가능하다면 9월에 한번 더 찰리정투어에 부탁하고 싶습니다.</span></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x;"><br></span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1pt;">세번째 로망은 오사카 후기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...</span></div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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